흔히 유산균이라고 표현하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생각보다 실은 그 종류가 많고
종류마다 성질과 효과도 조금씩 다르다.
소장에는 메치니코프가 발견한 락토바실러스균이 대장에는 비피더스균이 주로
작용하는데 유산균만 먹는다고 균들이 잘 번식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 먹이가 되는
식이섬유를 섭취해 주어야 하는데 소화효소에 의해 잘 분해되지 않는 다당류인
올리고당은 소장까지 또 이눌린은 대장까지 유산균의 먹이가 될 수 있어 함께 섭취해
주는것이 좋겠다.
올리고당이라고 시중에 파는 제품들은 설탕이나 과당이 너무 많이 들어있어 주의가
필요하고, 식품에 포함된 올리고당으로는 양파, 마늘, 콩, 바나나 등에 주로 함유되어
있고 이눌린은 우엉, 도라지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흔히 김치, 요거트, 청국장 등의 식품이 유산균 식품이지만 김치는 시어지면서 유산균이
점차 줄어들고, 요거트는 당이 포함된 제품이 많으며 청국장은 찌개를 끓여 먹을때 열에
의해 유산균이 많이 죽기 때문에 섭취에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조제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음용하는 경우도 많다.
유산균 제품은 위산과 담즙산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공복에 음용하는것이 바람직하고
논문으로 효과가 증명된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LGG, 비피도박테리움 BB-12 등 3세대
유산균이 효과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보통 1세대 유산균이라 함은 그냥 유산균이라고만 표기하고 2세대 유산균은 비피더스
처럼 균 종류를 표시하고 3세대 유산균은 LGG, BB-12 처럼 특정 균주 명칭이 표시된다.
보통 제품에 3세대 유산균보다 1세대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크리스한센 등 유산균
균주 제조 회사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제조 단가 때문이다.
비싼만큼 세대가 높아질수록 장에서의 생존확률 및 장건강뿐 아니라 아토피, 호흡기질환,
암, 면역효과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및 유산균은 효율 및 효과를 위해 잘 생각해서 섭취해야 예상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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